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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

윈도우 비슷하 자녀감시 프로그램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있는 일이다. 리눅스는 워낙 다양한 배포판이 있고 필연적으로 따르는 삽질이 무척이나 귀찮을 때가 많다. 하지만, 리눅스는 계속해서 변화.. 아니 진화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용자로서 무척이나 기쁜것이 사실이다.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리눅스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삽질에 비해 비교적 적은 삽질을 하게끔 하는 점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낀다. 솔직히 내가 윈도우를 딱히 싫어하는 것은 아닌거 같다.
게임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팅해줘야 하고 몰지각한 국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잘잘못을 따지자면 국내의 서비스 업체들의 문제점이지 윈도우 자체의 문제점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M$의 정책을 바라볼때면 가슴에 무언가가 꽉 막히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GNU의 FSF정책과 자유 정신에 매료된 나로서는 M$의 정책이 소프트웨어의 진정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다시끔 일깨우기 때문이다.

서론이 많이 길었는데 최근에 비슷하를 설치해 보기 위해 배포판을 열심히 다운로드하고 있을 무렵 윈도우 비슷하 관련 기사를 접하게 됐다. 예전에 회사에서 아무런 공지없이 메신저를 필터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극심한 분노를 느꼈었던 나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정책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저 기능이 단순히 자녀감시 기능으로써만 활용되리라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이란 말인가?

한때... 아니 지금도 여전히 빨갱이 운운하는 작자들이 말하는 북한의 감시 체계와 저 기능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인가? 저것을 사용하는 우리는 억압되는 자유속에서 소모되는 부품일 뿐이란 소린가... 회사의 보안을 위해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과 감시 당하는 것은 차원이 틀리다. 다시 한번 느꼈지만, M$...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인간들의 모임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