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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

Xmanager 3.0 과 방화벽

리눅스를 주로 사용하는 내게 윈도우 데스크탑이 주어졌다.
KVM (Key board + Video + Mouse) 스위치가 따로 없고 리눅스는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는 구닥다리 VGA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윈도우를 주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고 리눅스에 접속해서 사용해야 할 판국이다. (윈도우 듀얼 모니터중 큰 모니터를 리눅스에 할당... )

이렇게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바로 Xmanager다. Xmanager는 1.3 버전대부터 조금씩 사용해봤는데 벌써 3.0 버전이 출시되었다. (2000년 초반에 사용해 봤으니 좀 출시가 늦은건가??) Xmanager는 국내 소프트웨어로써는 드물게 외국 릴리즈 그룹에서 매번 키 크랙커가 등장할 정도(제발 정품좀 사용하자)로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이전 2.0 버전에서는 폰트 문제로 네트워크 속도가 기가망급이 아니면 GNOME과 같은 무거운 Xwindow의 경우 응답속도가 매우 느렸었다. 하지만, 3.0버전의 경우 이런 문제를 처리한 것 같다. 3.0 evaluation을 설치해서 현재 사용중인데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한가지 XDMCP를 이용해서 접속할 경우 로그아웃 문제가 발생한다.
로그아웃시 리눅스 서버에서 클라이언트 PC로 로그아웃과 관련된 사운드를 전송하려다 네트워크에서 Hang이 걸리는데 이 문제가 좀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는 클라이언트 PC의 방화벽중 16001번 포트를 방화벽에서 제거하면 되는데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크게 향상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결과 ESD 사운드를 무조건 로컬에서만 동작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었다.

리눅스의 경우 /etc/profile 파일의 맨 끝에 다음과 같이 한 줄을 삽입하면,
로그아웃시 클라이언트 PC로 접속을 하지 않는다.

declare -x ESPEAKER="127.0.0.1:16001"

이렇게 하면 굳이 방화벽에서 16001포트를 열어놓지 않아도 되며 로그아웃시에도 늦게 반응하는 현상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