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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

한텀을 기억하시나요?

GNU/Linux의 배포판중 빨간 모자계열의 한글화 및 한글 입력기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던 시절 국내 리눅서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터미널을 꼽으라면 역시 한텀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배포판에서 한글입력기가 지원되고 워낙 훌륭한 터미널들이 기본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현재는 그 사용층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지금 주로 사용하고 있는 개발 서버는 Solaris 5.9 로 CDE/Gnome 데스크탑이 설치되어 있는 녀석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dtterm과 gnome-terminal에서 한글이 잘 지원된다. 하지만, 사내 개발자분중 한분이 한텀의 광팬(?)이기에 한텀이 설치되어 있고 예전 향수에 나도 한텀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이 dtterm과 gnome-terminal에 비해 한텀이 매우 적은 리소스로 매우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 코딩시 디버깅 메시지를 많이 넣게 되면 메시지 출력에 dtterm과 gnome-terminal은 매우 높은 리소스를 차지하는 반면 한텀은 그 많은 메시지를 출력함에도 dtterm과 gnome-terminal이 차지하는 리소스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쪽 : 한텀, 아래쪽 : dtterm>

오픈 소스 개발에 있어 매우 취약한(?) 국내 현실로 미뤄봤을때 국내의 자랑스런 오픈소스 프로젝트중 하나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으며, 한동안 접속이 힘들었던 한텀웹사이트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긴힘들겠지만 열심히 사용해서 버그레포트라도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