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inux 텔넷 FTP 사용기.

확실한 장난감이 하나 늘었다. 바로 NDS(DSLinux)이다. 지난번에 DSLinux라는 NDS용 리눅스를 설치했는데 이번에는 NDS의 무선랜을 활성화 시켜 가장 기본적인 텔넷과 FTP가 가능한지 확인해봤다. 사실 대부분의 정보는 DSLinux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고스란히 제공하고 있고 단지 나는 그쪽의 가이드 라인대로 몇가지 실행해보는 것 뿐이다.
일단, DSLInux에서 무선랜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rc.conf 파일을 만들어야 된다. 다행히 기본적인 템플릿이 존재(rc.defaults)하므로 그 파일을 갖고 수정해서 복사하면 된다. 일단 파일의 위치는  미니 SD카드(flash 카드)의 최상단 디렉토리에 있는 linux/etc/rc.defaults 라는 파일이 존재한다. 그 파일을 동일한 경로에 rc.conf로 복사해 주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수정하도록 한다.

enable_network_on_boot="NO"
=>enable_network_on_boot="YES"

essid=""
=>essid="자신의무선공유기의SSID"

wepkey=""
=>wepkey="만일비밀키를 사용하고 있다면 비밀키입력"

start_inetd="NO"
=>start_inetd="YES"

일단, 위와 같이 수정하고 같은 디렉토리에 inetd.conf.example (linux/etc/inetd.conf.example) 이라는 파일이 있다. 그 파일을 inetd.conf로 복사하고 다음과 같이 변경한다.

#telnet .........
#ssh .........
#ftp .........
=>
telnet .........
#ssh .........
ftp .........

일반적인 유닉스 시스템에서 #은 주석을 의미한다. 즉 위의 내용은 주석처리된 내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그 중에서 telnet과 ftp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이다. 일단 저렇게 작업하고 NDS를 부팅하면 부팅 메시지가 길어지면서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무선랜을 통해 접속하였고 192.168.0.10 이라는 아이피를 할당 받은 것이다. 그리고 DNS (도메인 네임서버)가 2개가 등록이 되었다. 무척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그래서 바로 텔넷으로 한번 접속을 시도해봤다.

일단 워낙 작은 키보드 화면때문에 자동로그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즉 패스워드를 묻지 않기 때문에 그냥 관리자(root)로 접속해버린다. 그리고 ftp 도 되는지 확인해보았다. 그런데 ftp는 비밀번호 없이 접속은 안되고 root 사용자로 초기 비밀번호(uClinux)로 접속하면 접속이 잘 된다.

개인적으로는 MPU와 같은 시스템을 조금 다뤄보았기 때문에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 자체는 그리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다. (물론 이런 상용제품에 마치 PC에 윈도우나 리눅스 설치하듯 설치해보는 경험은 처음이지만 ^^) 하지만, 이렇게 RS-242 케이블을 통한 통신이 아니라 네트워크 통신으로 접속해서 작업해 보는 것은 참 진귀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이정도로 사용기를 마무리 하고 다른 NDSL 유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일을 좀 준비해봐야 겠다.